8일 삼성전자의 4분기 잠정 실적이 발표되면서 '어닝쇼크'에 따른 주가 하락이 예상됐다. 그러나 이날 장초반에만 살짝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이 매출 59조원, 영업이익 10조8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 10.6%, 28.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연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58조9천억원을 기록, 60조원 달성에는 실패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둔화가 지난해 마무리 실적을 저조하게 만든 것으로 분석된다. 이 흐름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반 어닝쇼크에 따른 주가 하락은 당장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39100원으로 전일 대비 오히려 350원 올랐다. 이날 장초반에만 하락세를 보였고, 곧 회복한 모습이다. 영업이익 60조원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반대로 보면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나름 선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4분기는 계절적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하는 시기임을 감안하는 분위기가 깔려 있다. 여기에 새해 기대감이 더해져 어닝쇼크 우려가 상쇄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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