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간 건전한 경쟁은 지난 반년 큰 성과”… 의회보 분기별 발간으로 의회 업무 홍보 확대
제8대 전반기 대구 서구의회를 이끌고 있는 조영순 의장은 "'밥값 하는 의회'를 만드는 것이 올해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여러 정당 출신 구의원들이 건전하게 경쟁해 주민들이 의회 활동을 피부로 느끼게 하겠다는 것.
조 의장은 "주민 중심의 기초의회 업무는 당적과 관련 없이 추진돼야 한다"며 "'소통에 문제가 있지 않겠냐'는 우려는 기우였다. 올해도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면서 일하겠다"고 했다.
조 의장이 그리는 올해 서구의회는 '친근한 의회, 열린 의회'다. 그는 "매년 1회 발행하는 구의회보를 분기별 1회로 확대하겠다. 구의회도 적극적으로 주민들에게 다가가야 한다"면서 "미리 신청만 하면 누구나 구정 질문과 5분 자유발언 등을 방청할 수 있다"고 했다.
조 의장은 지난해 성과로 구의회 업무추진비 사용 공개 등에 관한 조례 제정을 첫손에 꼽았다. 의정운영 공통경비는 공개 대상에서 빠졌지만, 기초의회 예산집행의 투명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 의장은 "조례 제정에 모든 의원이 만장일치로 동의해 준 것에 감사하다"며 "다만 업무추진비 사용 기준을 조금 더 유연하게 적용해주면 의정 활동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구의 환경 문제에 대해 구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목소리를 낼 작정이다. 조 의장은 "주민들의 욕구가 개발 정책에서 환경 문제로 이동했다"면서 "일부 의원들이 서구 주민에 대한 '환경오염시설 간접영향권 지원 조례 제정' 등을 요구하는 데 공감한다"고 밝혔다.
조 의장은 "서구가 '유니세프 인증 아동친화도시'로 지정되도록 아동친화적 조례 제정과 아동이용시설 확대 등 인증 조건에 맞게 추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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