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이사회 추천한 차기 행장 후보로 박명흠과 노성석 경합

입력 2019-01-04 19:18:01 수정 2019-01-04 19:34:15

대구은행 이사회가 최근 추천한 은행장 후보가 박명흠 전 대구은행장 직무대행과 노성석 전 DGB금융지주 부사장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지주가 제시한 자격요건을 충족했고, 경영실적과 리더십 등의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DGB금융그룹에 따르면 지난 3일 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에서 DGB금융지주에 추천할 은행장 후보로 박 전 대행과 노 전 부사장을 결정했다. 1960년생인 박 전 대행은 오산고와 영남대 무역학과를 나왔고, 1959년생인 노 전 부사장은 청구고와 영남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금융권 임원경력이 4년인 박 전 대행은 지난해 4월부터 12월 26일까지 9개월간 직무대행으로 은행을 이끌어온 경험을 인정받았다. 과거 은행에서 마케팅본부와 리스크관리본부, 부울경본부 등을 이끌었고, 지주에서도 리스크관리본부장을 역임했다.

6년의 임원경력이 있는 노 전 부사장은 은행에서 경북남부본부'고객영업본부장을 경험했고, 지주에서도 신사업본부장을 맡은 바 있다. 2017년 하이투자증권 인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두 후보는 지난해 채용 비리와 수성구청 펀드 손실 보전 등의 문제로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았지만, 범죄 혐의가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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