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분의자리'는 사라진 별자리? 유성우(별똥별)에만 붙은 이름

입력 2019-01-04 18:02:50

17세기 천문도 사분의자리(빨간 원 안).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17세기 천문도 사분의자리(빨간 원 안).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사분의자리 유성우(별똥별) 4일 밤부터 5일 새벽까지 밤하늘에서 우주쇼를 펼친다는 소식이 화제다.

그러면서 별자리 명칭인 사분의자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그런데 별자리 목록을 찾아보면 이 별자리는 발견되지 않는다. 왜일까?

현재 기준 국제천문연맹의 공인을 받지 못한 별자리이기 때문이다.

별자리는 오래 전부터 세계 곳곳 문화권에서 다양한 이름으로 지칭돼 왔다.

그러면서 세계의 별자리를 정리하는 시도도 이어졌다. 대표적인 것이 천동성을 주장한 인물로 더 유명한 고대 그리스 천문학자 프톨레마이오스(85?~165? 추정)가 48개의 별자리를 정리한 것이다.

최종 버전은 1930년 국제천문연맹이 지정한 88개 별자리다. 여기에 들지 못하거나, 다른 별자리에 통합된 별자리가 다수 있다. 사분의자리의 경우 용자리에 통합됐다.

사분의(Quadrans)는 천체관측기구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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