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사장 교체 관련 청와대 외압설을 주장한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에 쓴소리한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내로남불'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근 손혜원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신재민은) 자기가 꿈꾸던 것보다 공무원의 미래가 암울하다는 것을 깨달았던 것 같다"며 "작년 7월 신재민 뭔가를 획책합니다. 추측으로 단기간에 큰돈을 버는 일이었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공인으로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SNS를 통해 널리 알리는 것은 허위 사실 유포에 명백한 명예 훼손"이라고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고 신재민 씨의 잠적 소동이 불거지자 손혜원 의원은 글을 삭제했지만 이에 대한 해명이 더 큰 비난을 사고 있다.
손혜원 의원은 3일 페이스북에 "관련 글을 올린 이유는 순수한 공익제보자라기에 문제가 많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글을 내린 이유는 본인이 한 행동을 책임질만한 강단이 없는 사람이라 더 거론할 필요를 느끼지 않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손혜원 의원의 이러한 해명이 개운치 않다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고영태와 신재민의 다른 점이 뭔가. 고영태는 보호하라더니 내로남불이다"는 얘기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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