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새해 벽두부터 덕담이 아니라 악담을 늘어놓았다. 한국당은 1일 기해년(己亥年) 새해를 맞아 서울 영등포구 한국당 중앙당사 2층 강당에서 신년인사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새해 들어 희망이 부푼 얘기를 했으면 좋겠는데 형편이 그렇지 못하다"면서 "올해도 여전히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정부의 태도나 하는 일을 보면 올해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반면 문재인 대통령은 새해 첫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새해 인사 메시지를 통해 "미처 살피지 못한 일들을 돌아보며 한 분 한 분의 삶이 나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이 겨울 더 따뜻하게 세상을 밝히라는 촛불의 마음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했다. 대통령이 초심을 잃으면 김 비대위원장의 신년사가 현실이 될 수도 있다는 걸 잊지 마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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