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이익을 위해 더불어민주당내 설치된 TK발전특별위원회(김현권 위원장)가 연초부터 내년도 예산 점검에 나서는 등 본격 가동된다.
김 위원장에 따르면 이달 중순쯤 올해 첫 TK발전특위 전체회의를 열고 내년도 대구경북 예산 전략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올해 추경 계획도 수립되지 않은 상황인 데다 보통 6월부터 예산 작업을 벌여 온 기존의 정치권 행보와 비교하면 상당히 빠른 면이 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3일 "내년도 예산 작업을 하루라도 빨리해야 실수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차세대 먹거리 사업까지 논의하려면 연초에 하는 것도 늦은 감이 있다"고 말했다.
특위는 이달중순쯤 열리는 전체회의에서 내년도 대구경북 중점 사업을 보고받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예산 세부 작업의 기틀을 마련키로 했다.
이와 함께 지역 내 중장기 사업과 신산업 육성 방안도 논의한 뒤 정책 입안이나 입법화 작업도 병행한다는 계산이다.
특위는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전체회의에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초청한다. 현재 두 명과 일정 조율 중이고 금명간 확정해 전체회의 일정을 언론에 공개하기로 했다.
지난해 경북 구미에서 특위가 열렸던 만큼 올해 첫 전체회의는 대구가 될 공산이 크고 위원들과 시도지사 일정에 따라 국회 개최 가능성도 검토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도지사가 교체되는 등 지역 내 새로운 변화가 있었다"며 "변화의 과정에서도 지역 발전을 꾸준해야 하기에 올해의 특위 활동은 서두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역 내 한국당 관계자는 "현 정권과 지역 내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세를 이어가자 궁여지책으로 특위 활동을 서두르고 있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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