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낮 원/엔화 환율이 20원 넘게 폭등했다.
이날 오후 2시 3분 KEB하나은행 기준 원/엔화 환율은 1052.63원으로 전일대비 무려 24.13원(2.35%) 올랐다.
1050원대 원/엔화 환율은 2017년 4월 18일 종가 기준 1050.50원을 기록한 이후 1년여만에 처음이다.
이처럼 원/엔화 환율이 20원 이상 폭등한 때는 종가 기준 2년여 전인 2016년 11월 9일이다. 당시 29.43원이 올라 종가 기준 1114.92원이었다.
그런데 다음 날인 10일 원/엔화 환율은 오른 만큼 떨어졌다. 당시 종가 기준 29.26원 떨어진 1085.66원이었다.
이때와 같은 극심한 불안정성이 최근에도 나타나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원/엔화 환율은 어제인 2일 12.80원, 그 전 영업일인 지난해 12월 31일 3.33원이 올라 현재 오른 것까지 합치면 3일간 40원이 상승했다. 이같은 상승분은 곧 빠른 속도로 거품처럼 꺼질 수 있다는 예측이 제기된다.
물론 연초 세계 곳곳에서 나오고 있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상대적 안전자산인 엔화에 대한 선호가 '대세'로 굳어질 수 있고, 이 경우 엔화 강세 역시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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