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시스템 도입, 미세먼지 피해 최소화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올해 경북형 '대기질 진단시스템'을 구축한다.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미세먼지 피해를 줄이기 위해 경보발령시간을 45분에서 3분으로 단축시키는 대기오염 경보발령 자동화 사업을 지난해 마무리했다"며 "이어 올해는 '대기질 진단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대기질 진단시스템은 농도만을 전달하는 현재의 시스템과는 달리 예측 기능도 갖추고 있다. 시·도 단위로 이뤄지는 환경부 예보와 달리 1㎢ 격자 단위의 정밀 예보가 가능하다.
특히 미세먼지 발생 시기는 물론 이동 경로와 해소 시기를 예측해 미세먼지의 피해를 미리 막을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미세먼지에 취약한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시스템 구축 업무를 담당하는 연구원의 송정한 박사에 따르면 경북도의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비교적 양호한 상태지만 발생량과 경보 발생일수는 전국 상위에 속한다.
이경호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경북은 올해 13개소의 대기오염측정소 증설로 모든 시·군이 대기오염측정소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과학적인 대기질 진단을 통한 미세먼지 피해 사전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예산 절감과 효과적인 미세먼지 대응을 위해 대구시와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에 경북형 '대기질 진단시스템'의 공동 활용을 제안해 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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