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주야 맛있어져라, 맛있어져라" 장맛 내는 비결

입력 2019-01-01 15:29:35 수정 2019-01-01 18:47:33

EBS1 '한국기행' 1월 2일 오후 9시 30분

EBS1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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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2019년, 2일 오후 9시 30분 EBS1 TV '한국기행-오래된 좋은'에서는 세상 흐름에 휘둘리지 않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급변하는 시대를 살지만, 그들은 오래된 것에서 즐거움과 의미를 찾는다.

지리산 능선들이 부처의 누운 모습을 닮았다는 견불동이 있다. 여기 지리산 오지마을 견불동에 세상 무엇보다 메주가 예쁘다는 산골 부부가 산다. 지리산의 된장 지킴이 이길우, 김서영 씨 부부가 또 한 번 바쁜 겨울을 맞았다. 오늘은 특별히 서울 셰프들이 메주 만드는 비법을 배우고 싶다며 찾아왔다. 산골 된장 부부와 셰프들이 왁자지껄 함께 메주를 만드는 견불동의 겨울밤은 깊어간다. 부부는 급변하는 세상을 살아가는 젊은 셰프들에게 전통과 인내의 미학을 알려준다.

산골 된장 부부는 자식들 같은 전통 장 항아리들과 살아온 지 어언 20년이다. 메주를 처마 지붕 밑에 매달고 부부는 마술 같은 주문을 외운다. "맛있어져라, 맛있어져라." 부부는 오래된 우리 맛을 품을 메주가 세상 무엇보다 예쁘다. 급변하는 시대를 사는 사람들에게 진정 추구할 가치를 찾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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