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공천제 평가 시스템을 도입한다.
매일신문이 입수한 '강령·당헌·당규 개정안 주요 내용'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당은 앞으로 공천제 평가 시스템을 도입한다.
한국당은 모든 선거에서 중앙당과 각 시·도당 평가단을 구성해 중앙당이 마련한 객관적 평가 시스템으로 후보자 압축 과정을 밟기로 했다. 또 공천관리위원회 및 최고위원회에 세부 평가 관리 조항을 일임시켜 지역 공심위의 권한을 축소시킨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시·도당위원장 겸직 금지 규정을 완화했다. 그동안 시·도당위원장은 국회직과 정당 내 다른 당직에 제한을 두었으나 앞으로는 상임전국위원을 제외한 당직은 겸직을 허용키로 했다.
당비도 인상한다. 보고서에 담긴 당비 인상 계획에 따르면 책임 당원 당비 납부 기준을 '3개월 동안 월 1천 원씩'에서 '6개월간 매달 2천 원'으로 높인다.
보고서는 또 현행 중앙당의 핵심 7대 가치에 더해 6대 혁신 가치를 포함하고 '우리의 믿음'이라는 정당 목표 정신도 추가했다.
6대 혁신 가치는 ▷국가 도덕성 ▷국민성장 ▷정의로운 보수 ▷따듯한 사회 ▷준비된 미래 ▷당당한 평화 등이다.
'우리의 믿음' 조항에는 자유와 인권, 기회와 평등, 개방과 경쟁, 한미동맹과 글로벌 우호 경쟁, 교육의 다양성과 수월성, 사대적 사명 등을 새롭게 명시했다.
한국당은 당원규정을 재편하면서 재입당 시 최고위 승인 대상을 세부적으로 명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재입당을 원할 경우 타당 또는 무소속 후보로 기초단체장 이상에 출마한 자와 해당 행위의 정도가 심한 자의 경우 최고위원회의 승인을 반드시 거치도록 했다.
또 중앙당 연수국을 폐지하고 조직국 산하 연수국으로 이관하는 한편 미디어국과 미디어기획 관련 위원회 지원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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