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대회 선거인단 구성에선 당내 의견 반영 비율 높이자는 의견 많아
내년 2월 말 또는 3월 초로 예정된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는 현행 지도체제(단일성 집단지도체제)에서 당 대표의 권한을 약간 줄이는 형태의 지도부를 구성할 가능성이 커졌다.
26일 오후 열린 한국당 국회의원 총회에서 의원들이 단일지도체제와 집단지도체제의 장점을 조합한 형태의 지도체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많이 제시했기 때문이다.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간가량 진행된 의총에선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순수 집단지도체제 ▷단일지도체제를 유지 + 권역별 최고위원 선철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 당 대표의 권한을 축소 등 네 가지 방안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김광림 의원(경북 안동)은 "현행 지도체제에서 당 대표의 권한 가운데 핵심(당직 인사 등)을 최고위원회의 의결로 하도록 하는 등 대표의 권한을 최고위원회의와 나누는 방안이 의원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았다"며 "현행 지도체제에서 당 대표의 권한을 일부 조정하는 방향으로 최종의견이 모일 공산이 크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전당대회 투표인단 구성비율은 현행 '대의원 투표 및 선거인단 투표 70%,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에서 당내 의견 반영비율을 높이는 쪽으로 의견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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