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스트라이트 폭행 사건 관련 반박 기자회견이 26일 서울 강남구 섬유빌딩에서 진행됐다.
앞서 10월 19일 더 이스트라이트의 이석철은 소속사 미디어라인(회장 김창환)의 프로듀서 문영일 씨로부터 4년간 상습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석철은 물론 그의 친동생 이승현 등 일부 멤버들의 폭행 피해가 있었다고 당시 폭로가 터져나왔다.
문영일 씨는 현재 유치장에 수감됐고, 김창환 회장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상황이다.
이에 2개월여만에 반박 내용이 나온 것이다.
같은 더 이스트라이트의 이은성, 정사강은 "이석철과 이승현이 우리와 상의도 없이 고소를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데뷔 전 연습생 시절과 데뷔 초에 체벌을 받은 적은 있다. 그러나 이석철과 이승현이 말한 것처럼 몇십대씩 맞니는 않았다. 감금 폭행도 없었다. 학교에서 혼날때처럼 손바닥을 맞은 정도였다"고 밝혔다.
즉, 이석철과 이승현의 상습 폭행 폭로에 대해 체벌 수준이라고 선을 그은 것.
기타줄 살해 협박 폭로에 대해 이정현 미디어라인 대표는 "같이 연습하다가 문영일 프로듀서가 살짝 장난식으로 한 것인데, 그런 시간이 그렇게 지옥의 연습시간처럼 왜곡돼 인식되고 있다는 게 슬프다"고 말했다.
이어 이정현 대표는 이석철에 대해 절도 행위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의 자산인 전자드럼 장비와 DJ 런치 패드 등을 가져갔다고 주장했고, 절도라고 주장하는 행위가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김창환 회장은 이들 기자회견에 앞서 "고소인들의 미성년자를 앞세운 일방적인 기자회견으로 왜곡된 사실이 언론에 보도됐다" 며 "여론을 의식한 편파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이석철과 이승현의 재반박이 나와야 제대로 된 진실 찾기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법정 공방 역시 가시화되고 있다.
더 이스트라이트는 2016년 11월 3일 데뷔했다. 이어 2년도 안 된 올해 10월 22일 공식 해체했다. 이석철, 이승현, 이은성, 정사강을 비롯해, 김준욱과 이우진 등 6명으로 구성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