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온(溫)세상 나눔 캠페인으로 어려운 이웃 도와

입력 2018-12-27 15:28:50

신협은 온(溫)세상 나눔 캠페인을 통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 연탄 등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신협 대구경북본부 제공
신협은 온(溫)세상 나눔 캠페인을 통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 연탄 등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신협 대구경북본부 제공

대구경북의 신협들이 올해 온(溫)세상 나눔 캠페인을 통해 어려운 이웃돕기에 나섰다. 지난 10월 22일부터 한 달간 지역의 41개 신협은 연말까지 취약계층 700여 가정에 4천200만원 상당의 연탄과 난방용품을 전달했다.

온(溫)세상 나눔 캠페인은 신협 임직원이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직접 발굴해 따뜻함을 나누는 신협사회공헌재단(이사장 김윤식)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재단이 출범한 2015년부터 시작해 2017년까지 3년간 전국적으로 1만3천여 가정에 약 89만장의 연탄과 1만1천개의 난방용품을 지원했다.

4회째 진행된 올해는 전국 343개 신협 6천700여 명의 임직원과 조합원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취약계층 4천800여 가구에 연탄 10만장, 난방용품 5천600개를 전달했다.

신협사회공헌재단은 전국 900여 개 신협과 임직원이 주축이 돼 2015년 출범한 공익재단이다. 재단은 올해 10월 기준 누적기부금 110억원을 돌파했다. 이를 통해 신협의 나눔 문화를 확산시킴과 동시에 자선'구호 등 다양한 공헌 활동을 벌여 지역사회 복리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캠페인에는 임직원들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난방용품을 전달했다. 물품을 전달받은 지역주민들은 "추운 겨울 날씨에 난방비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불과 온수 매트 등 난방용품을 지원받아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겠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 재단은 지역 내 나눔 문화 조성 차원에서 신협에서 나눠주는 빈 상자에 기증 가능한 물품을 채워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 '신협 어부바박스 캠페인'도 진행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장 받아 재단은 지난 10월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2018 대한민국 나눔 국민대상' 희망멘토링 부문에서 장관 표창을 받았다. 지속적인 멘토링 사업을 운영하는 등 사회적 책임에 충실했던 점을 인정받았다.

이달 20일에는 캠페인에 참여한 신협들은 평가 회의를 열어 올해 실천한 나눔 내용을 공유했다. 이를 통해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내년에는 캠페인을 더 개선하기로 뜻을 모았다.

신협 대구'경북두손모아봉사단은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신협이 추구하는 더불어 함께 잘 사는 사회를 만드는 데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봉사단은 지난달 대구시자원봉사센터와 기업자원봉사협의체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사회공헌과 자원봉사활동 동참을 약속했다. 체결 후 첫 활동으로 1천만원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맡기기도 했다.

신협은 캠페인 기간 이외에도 지역주민들을 위한 문화센터 상시 운영, 요양원 및 복지시설 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네 곳곳에 있는 지역 신협들은 김치와 쌀, 연탄 등 겨울철 서민의 생필품을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고 있다.

이상윤 신협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신협은 어려울 때 힘이 되는 든든한 금융서비스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가족처럼 따뜻한 협동조합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내년에는 더욱 많은 조합이 캠페인에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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