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해사·선본사·인각사 주지 스님, 성탄 미사에 참석해 덕담 나눠
"신부님, 아기 예수 탄생을 축하합니다." "주지 스님, 다시 만나 뵙게 돼 반갑습니다."
성탄 전야 미사가 열린 24일 밤 천주교대구대교구 만촌1동성당(주임신부 이창영)에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본사 은해사 주지 돈관 스님, 선본사 주지 법성 스님, 인각사 주지 정화 스님과 이연화 은해사 신도회장 등 10여 명은 이날 만촌1동성당에서 아기 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 전야 미사에 참석해 종교 간 우의를 다졌다.


돈관 스님 일행은 2시간가량 진행된 미사 내내 두 손을 모으고 성탄의 기쁨을 함께했다. 또 구유 경배를 하며 아기 예수님을 향해 깊이 인사하기도 했다.
이창영 신부는 강론을 통해 "가장 초라하고 가난한 아기의 모습으로 오신 예수님의 사랑법을 배워 소외된 이웃들에 진정한 사랑을 베풀자"고 말했다. 돈관 스님은 "벌써 10년째 성탄미사에 참석하고 있다"며 "행복한 날, 거룩한 밤에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는 인연을 맺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돈관 스님은 이날 최근 발간된 이창영 신부의 책 '너 참 많이 변했다' 300권을 구입해 만촌1동성당에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미사에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주호영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정현태 경일대 총장 등이 참석해 덕담을 주고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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