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박항서호, 북한과 성탄절 평가전…아시안컵 준비

입력 2018-12-24 17:23:09

한국시간 25일 오후 9시 베트남 하노이에서 격돌

2018년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베트남 축구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북한 대표팀과 평가전을 통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대비한 막바지 준비에 나선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은 한국시각 25일 오후 9시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북한 대표팀과 A매치에 나선다. 이번 경기는 베트남과 북한이 내년 1월 아시안컵을 앞두고 그동안 펼쳐왔던 훈련의 중간평가 자리다.

베트남은 아시안컵에서 이란, 이라크 예멘과 함께 D조에 속했다. 조 2위까지 16강에 오르는 상황에서 '난적' 이란, 이라크를 넘는 게 과제다. 베트남의 평가전 상대인 북한도 이번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해 E조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레바논 등 쉽지 않은 상대와 상대해야만 한다.

베트남은 1956년과 1960년 대회에 연속 출전해 모두 최하위에 그쳤다. 당시 두 대회에는 4개팀씩만 출전했고, 베트남(당시 월남)은 최하위였다. 베트남은 이후 본선 진출에 실패하다 2007년 대회 때 공동 개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베트남·태국) 자격으로 본선에 자동 진출해 8강까지 진출했으나 이라크에 덜미를 잡혀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북한은 1980년 대회(8개팀 출전)에서 4강에 올랐던 게 역대 최고 성적으로, 2011년 대회부터 2019년 대회까지 3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북한은 최근 35살의 국가대표 미드필더 출신인 김영준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을 선임하고 아시안컵 준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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