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중소기업대상 시상식 가져...도내 9개 우수 중소기업 시상

입력 2018-12-23 17:09:23 수정 2018-12-23 20:18:09

21일 도청 다목절홀에서 열린 2018 경상북도 중소기업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상택 매일신문사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21일 도청 다목절홀에서 열린 2018 경상북도 중소기업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상택 매일신문사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휴대전화 카메라 렌즈 모듈 부품 제작업체인 덕우전자㈜가 '2018 경상북도 중소기업대상'을 차지했다. 경북도는 21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창출에 기여한 지역의 대표 우수중소기업 9개사를 선정, '2018 경상북도 중소기업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종합대상을 차지한 덕우전자㈜와 함께 ▷경영혁신부문 대상 ㈜한비론(대표이사 안종희, 칠곡군) ▷기술개발부문 대상 영창케미칼㈜(대표이사 이성일, 성주군) ▷고용창출부문 대상 ㈜재영(대표이사 심택수, 김천시) ▷여성기업부문 대상 ㈜미래인더스(대표이사 황경희, 구미시) 등 4개 중소기업이 부문별 대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은 ▷㈜정도정밀<대표이사 황정상, 김천시> ▷대영정밀<대표 김묘라, 구미시> ▷㈜풍기인견편직<대표이사 송종명, 영주시> ▷㈜포머스<대표이사 강준기, 경산시>가 받았다.

경북도는 앞서 중소기업대상 후보기업으로 추천된 중소기업에 대해 서류심사․현장실사 등 엄격한 심사와 재무건실도, 산업재해율, 공정거래위반, 국세․지방세체납, 환경법위반 등에 대한 전문기관 검증을 거쳤다. 이후 지난 13일 '중소기업대상 심사위원회'에서 최종 9개 기업을 뽑았다.

수상기업에는 중소기업육성자금 우대지원(최대 3억원→5억원), 경북신용보증재단 보증평가 시 우대는 물론 해외시장개척, 기술연수, 기타 박람회 등 경북도에서 시행하는 중소기업지원시책에 우선지원 혜택이 주어지고 지방세 세무조사도 3년간 유예된다.

'경상북도 중소기업대상'은 매년 경영혁신과 기술개발 등을 통해 기업성장과 일자리창출에 크게 기여한 중소기업에게 주는 가장 권위 있고 명예로운 상이다. 1993년 전국 최초로 시행된 이후 올해 26회째를 맞으며 지금까지 261개 업체가 수상했다. 수상 기업들은 경북형 강소기업을 넘어 글로벌 강소기업, '월드클래스300 기업'으로 성장하는 등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종합대상

2018 경상북도 중소기업대상 종합대상을 수상한 덕우전자(주). =경북도 제공
2018 경상북도 중소기업대상 종합대상을 수상한 덕우전자(주). =경북도 제공

▷덕우전자㈜ / 대표 이준용 / 구미시 산동면 소재 / 휴대폰 카메라모듈 부품을 전문으로 제조하는 업체다. 휴대전화 전 후면 카메라에 이물질이 침입하거나, 전자파 차단, 방열 기능 등을 담당하는 부품이다. 휴대전화 카메라에 여러개의 카메라를 장착할 수 있도록 브라켓도 제작한다.
덕우전자㈜는 1992년 설립해 현재는 165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2017년 기준 1천95억8천5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17년 8월에는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등 휴대폰계의 '히든챔피언'으로 평가받고 있다. R&D에도 투자를 계속해 2011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선행기술 제안까지 할 수 있는 기술중심의 고성장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4건의 특허를 보유중이다. 2017년에는 경북 청년고용 우수기업, 경북TP 100대 프라이드 기업 등을 수상했고, 올해는 1억불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중소기업대상 심사위원회'는 덕우전자가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에 큰 점수를 줬다.

◆ 경영혁신부문 대상
▷㈜한비론 / 대표 안종희 / 칠곡군 왜관읍 소재 / 보호필름과 PE폼, 펄프몰드 등을 제조하는 업체로 1996년 설립됐다. 전자제품 등의 표면 보호용 특수 필름과 충격을 막아주는 발포폼과 펄프몰드 등 산업 포장용 제품을 만들어낸다.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으로 특허 3건과 실용신안 2건, 디자인 등록 1건 등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최근 환경문제 개선에 앞장서기 위해 환경친화적 포장 완충재인 펄프몰드 산업에도 진출해 삼성전자 에코파트너 인증을 취득했고, 자체 재질분석시스템을 통해 생분해·광분해성 신소재 및 친환경 제품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기술개발부문 대상
▷영창케미칼㈜ / 대표 이성일 / 성주군 선남면 소재 / 2001년 설립된 초정밀 화학제품(반도체 세척제,감광액 등)을 전문으로 제조하는 업체다. 반도체 소자의 패턴 형성 방법 등을 비롯해 무려 56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소재부품전문기업이다. 2017년 기준 384억9천600만원의 매출과 2천266만7천 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했으며, 최근 2년간 매출이 14% 증가하는 등 반도체 호조에 힘입어 빠르게 기업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 특히 미국과 싱가포르에 연락사무소를 보유하고 해외 영업활동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등 판로 개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용창출부문 대상
▷㈜재영 / 대표 심택수 / 김천시 지례면 소재 / ㈜재영은 2007년 설립된 주거용․상업용 바닥재(PVC 바닥재, 바닥타일 등)을 전문으로 제조하는 업체다. 2017년 기준으로 396억7천8백만원의 매출과 330만3천 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대기업 OEM납품 위주의 안정적인 수익구조에 안주하지 않고 제이플로어(Jflor)라는 자체브랜드를 출시하며 친환경제품 생산기업으로의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 올해도 120억원의 타일공장 증설 신규투자를 통해 지속적으로 지역 일자리창출에 기여하고 있으며, 김천 인재양성재단 장학금과 취약계층 바닥재 지원 등 사회 환원 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여성기업부문 대상
▷㈜미래인더스 / 대표 황경희 / 구미시 1공단 소재 / ㈜미래인더스는 1994년 설립된 알루미늄 압출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기존 건축자재에 사용되던 알루미늄 압출제품을 전자제품 내외장 소재에 적용, PDP 알루미늄 외장프레임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또 ERP시스템 구축, ISO 인증 획득, 품앗이 혁신활동 추진 등 제품품질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특히 황경희 대표는 (사)경상북도여성기업인협의회 임원으로서 여성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권익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대구지방검찰청 김천지청 범죄피해지원센터 부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우수상
▷㈜정도정밀 / 대표 황정상 / 김천시 논공단지 소재 /자동차용 머플러부품(벤딩 및 용접)을 전문으로 제조하는 업체로, 국내외 완성차 제조사의 주력 차종 배기계 부품을 생산중이다. 현재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베트남 현지생산 법인 설립을 추진중이며, 이를 바탕으로 베트남, 북미, 유럽으로 수출확대를 꾀하고 있다.

▷대영정밀 / 대표 김묘라 / 구미시 공단동 소재 / 대영정밀은 1999년 설립된 금형 제작 및 프레스가공 전문 업체로 TV전자 부품(TFT-LCD 기구물, Back Light 부품 등)과 자동차 소형부품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중 TV전자 부품이 매출액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중국 광저우에 법인을 설립해 해외 수출 및 신규 거래처 발굴을 위해 노력중이다.

▷㈜풍기인견편직 / 대표 송종명 / 영주시 봉현면 소재 / 1998년 설립돼 영주 특산품인 풍기인견니트원단 및 의류를 생산하는 영주 대표기업이다. 3대가 풍기인견 생산을 가업으로 승계하고 있는 전통있는 기업으로, 동양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인견활용 기술개발 및 이종섬유와 결합한 다양한 제품개발에 적극 노력중이다.

▷㈜포머스 / 대표 강준기 / 경산시 와촌면 소재 / 공공기관 등에 가구제품을 전문적으로 제작·납품하는 기업이다. 가구분야 조달순위 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2017년 기준 현재 246억5백만원의 매출을 보였다. 철저한 장인정신을 기반으로 품질경영팀을 별도 조직으로 운영, KS인증 3건, 특허 28건, 실용신안 5건, 디자인 등록 46건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다. 현재는 연구개발전담부서에서 기술연구소로 전환하기 위힌 인력 충원 작업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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