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조직 확대 개편에 순혈주의 타파 임원인사도 단행

입력 2018-12-20 17:16:11 수정 2018-12-20 20:14:44

기업시민실과 산학연협력실 신설, 외부 전문가 4인 영입

포스코그룹이 20일 빠른 조직 안정화와 최정우 회장의 100대 기업과제 실행을 본격화하기 위해 예년보다 한 달 일찍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조직 개편과 인사는 순혈주의와 주류, 비주류를 타파했다는 평가받고 있다.

포스코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에서 기존 철강부문이 철강·비철강·신성장 3개 부문으로 확대 개편되고 부문별 책임경영 체제도 강화됐다.

비철강부문은 대우, 건설, 에너지, ICT 및 국내 비철강 그룹사의 성장 전략 수립과 사업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신성장부문은 그룹 차원에서 중점 추진하고 있는 2차전지 소재 사업 등 미래성장동력 발굴과 육성을 맡는다. 신성장부문 아래에는 벤처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위한 '산학연협력실'이 신설된다.

또 CEO직속으로 '기업시민실'을 운영해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체계적으로 실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심화에 따라 통상조직 책임자를 임원 단위로 격상하고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통상이슈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제철소 강건화와 현장 중시 경영 강화를 위해 안전·환경·에너지를 담당하는 부소장직을 포항과 광양제철소에 신설하고, 설비관리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신설되는 조직에는 전문성을 보유한 인재를 중용한다는 경영철학에 따라 외부 전문가를 영입했다.

신성장부문장에 오규석 전 대림산업 사장, 산학연협력실장에 박성진 포스텍 기계공학과 교수를 앉혔으며, 무역통상조직 수장은 내년 1월 중 전무급 임원이 합류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포스코경영연구원장에도 산업연구원 출신의 장윤종 박사를 영입했다.

한편, 포스코 포항제철소 행정부소장에는 최인석 포스코켐텍 경영지원실장이 자리를 옮겼다.

<신규선임>

◆부문장

▷신성장부문장 오규석

◆본부장

▷생산본부장 김학동

◆상무

▷정경진 ▷김용수 ▷정대형 ▷김경찬 ▷이철호 ▷김상철 ▷천시열 ▷송치영 ▷이찬기 ▷강성욱 ▷조주익 ▷양병호 ▷최영 ▷윤창우 ▷오경식 ▷최종교 ▷한수호 ▷이원근 ▷김봉철 ▷권영철 ▷황규삼 ▷서영기 ▷제은철

<승진>

◆부사장

▷구매투자본부장 유병옥 ▷기술연구원장 최주 ▷광양제철소장 이시우 ▷POSCO-China 중국대표법인장 정창화

◆전무

▷자동차소재마케팅실장 윤양수 ▷노무협력실장 김순기 ▷비철강사업관리실장 이전혁 ▷판매생산조정실장 김복태 ▷열연선재마케팅실장 천성래 ▷광양제철소 행정담당 부소장 김정수 ▷철강기획실장 김광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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