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선행 쫓아 둘째 딸 1억원 쾌척…청도 7호 아너소사이어티 가입

입력 2018-12-20 13:39:16

청도 7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박지숙 씨(왼쪽에서 네 번째), 신현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왼쪽에서 세 번째), 이승율 청도군수(왼쪽에서 두 번째), 청도 4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아버지 박희주 씨(왼쪽에서 여섯 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모금↑회 제공
청도 7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박지숙 씨(왼쪽에서 네 번째), 신현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왼쪽에서 세 번째), 이승율 청도군수(왼쪽에서 두 번째), 청도 4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아버지 박희주 씨(왼쪽에서 여섯 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모금↑회 제공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현수)는 '청도 4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인 박희주 그린피스버섯농장 대표의 둘째 딸 박지숙(35) 씨가 19일 청도 7호(경북 96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박 씨는 이날 청도군청에서 신현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이승율 청도군수, 아버지인 박희주 그린피스버섯농장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입식을 갖고 1억원을 쾌척했다.

박 씨의 이번 가입은 아버지 권유로 성사됐다. 2017년 1월, 아버지인 박 대표는 청도 4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 이어 2017년 11월에는 어머니 엄순덕 씨와 언니 박지혜 씨도 나란히 각각 청도 5호‧6호 회원에 올랐다. 박 씨는 "1억원의 기부를 하는 가족들을 보며 자연스럽게 아너 소사이어티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내 고향 청도를 위해 작은 용기와 희망을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씨의 가입으로 박 대표의 가족은 경북에서는 최초로 본인을 포함, 아내와 딸 2명이 1억원을 일시에 기부한 '패밀리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한편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시‧군 1 아너 회원 갖기'의 하나로 11년째 단 1명의 회원도 없는 군위군‧영양군‧영덕군‧울진군‧울릉군에서의 첫 회원 탄생을 기다리고 있다. 경북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은 모두 96명이다. 가입 문의 053)980-7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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