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재개관…2·28민주운동 관련 역사자료 전시
대구2·28기념학생도서관이 지난해 폐교된 동구 신암중학교 건물을 새롭게 리모델링해 19일 재개관했다.
대구2·28기념학생도서관은 1971년 남구 대명동 현 대구고 자리에 '대구학생도서관'으로 문을 연 이후 1987년 중구 대봉동 경북고 자리로 이전했다. 1991년 '대봉도서관'으로 개칭해 지난 9월 30일까지 운영해왔다. 최근 신암중 자리로 확장 이전하면서 학생민주운동의 시발점이 된 2·28민주운동의 정신을 기려 대구2·28기념학생도서관으로 새롭게 변신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예산 8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6천808㎡(지상 1~4층) 규모로 지난해 폐교된 신암중 건물을 새롭게 단장했으며 ▷1층 어린이자료실, 유아실, 이야기방 ▷2층 종합자료실, 청소년존 ▷3층 체험활동실, 강좌실, 독서토론실 ▷4층 시청각실 및 회의실 등 다양한 자료실과 체험학습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1층 로비 및 3층 체험활동실에는 2·28민주운동과 관련된 역사적 자료를 전시해 2·28민주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학생을 위한 민주시민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통일문화교실, 그림책 읽고 소원 팔찌 만들기 등 체험학습활동 ▷문화재 태극기 사진전, 원화전시회, 2·28민주운동 사진전 등 전시행사 ▷동극 공연 '콩쥐랑 팥쥐랑' ▷20일 라라랜드, 21일 화려한 휴가, 22일 크리스마스캐롤 영화 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노경자 대구2·28기념학생도서관 관장은 "폐교를 도서관으로 리모델링한 사례는 대구2·28기념학생도서관이 전국에서 첫 시도"라며 "학생들의 인성 함양 및 창의적 사고력 증진을 위해 학생, 학부모, 시민 모두가 함께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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