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천 제주지법 부장판사, 정용달 대구고법 부장판사, 손봉기 대구지법 부장판사 등
사상 첫 법원장 후보 추천제가 진행 중인 대구지법에 3명의 법원장 추천 후보가 추려졌다.
법원장 후보 추천 준비위원회는 18일 김태천 제주지법 부장판사(사법연수원 14기)와 정용달 대구고법 부장판사(사법연수원 17기), 손봉기 대구지법 부장판사(사법연수원 22기) 등 3명을 소속 법관들이 뽑은 법원장 추천 후보로 지목했다. 앞서 판사들은 추천 후보자로 4명을 꼽았으나 그 중 1명은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천 부장판사는1985년 변호사로 법조계에 입문해 경북대 법학대학 교수를 거쳐 2000년 법조경력자 임용을 통해 대구지법 판사로 임용됐다. 이후 대구지법 부장판사, 대구가정법원장을 거쳐 올해 제주지법으로 자리를 옮겼다. 경주 출신으로 대구 영신고와 경북대 법대를 졸업했다.
김찬돈 지법원장(사법연수원 16기)보다 한 기수 아래인 정용달 부장판사는 대구지법 수석부장판사, 대구고법 수석부장판사를 거쳐 현재는 대구고법 부장판사로 재직 중이다. 대구 출신으로 경북대사대부속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손봉기 부장판사는 사법연수원 교수와 울산지법 수석부장판사를 거쳐 올해 대구지법 부장판사로 자리를 옮겼다. 추천된 법관들 가운데 가장 기수가 낮지만 주변의 높은 평가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출신으로 달성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다.
대구법원은 18, 19일 소속 판사들을 대상으로 찬반 설문조사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대법원에 추천 후보자 명단을 공식 제출할 예정이다. 추천 인원이 3명 이하이므로 후보자 각각에 대해 50% 이상 찬성이 나오면 3명의 법관이 추천 후보자로 확정된다.
대법원은 내년 2월 정기인사에서 추천 후보 중 한 명을 새 대구지법원장으로 임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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