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대구 아파트값 상승률 4.18%, 경북 -2.06%

입력 2018-12-18 16:22:03 수정 2018-12-18 18:02:25

2018년 대구경북 아파트값은 양극화 현상을 나타냈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대구 아파트값(2017년 12월 29일 대비 2018년 12월 14일 기준)은 4.18% 상승한 반면 경북은 2.06% 하락했다.

대구는 서울(18.11%), 광주(7.02%), 경기(6.68%)에 이어 전국에서 네번째로 많이 오른 반면 경북은 경남(-2.67%), 울산(-2.09%)에 이어 전국에서 세번째로 많이 내렸다.

전셋값 역시 양극화 현상이 이어졌다. 대구(1.21%)는 광주(4.12%), 서울(1.94%)에 이어 전국에서 세번째로 많이 오른 반면 경북(-1.23%)은 울산(-2.64%), 부산(-1.94%), 충남(-1.65%)에 이어 전국에서 네번째로 많이 내렸다.

부동산114는 대구 경우 신규 아파트 입주가 줄었고, 학군과 거주여건이 좋은 수성구와 재개발 재건축 사업이 활발한 중구가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이에 반해 경북은 주력산업 침체에 공급 과잉이 맞물리면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부동산 114는 2019년 아파트 시장은 부동산 시장 과열을 막기 위한 정부의 전방위적 규제와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하향 조정기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역대 가장 강력하다고 평가받는 9.13 부동산 대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데다 금리 인상, 주식시장 불안, 경제성장률 둔화와 가계대출 부담이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2019년 아파트값 하락에 따른 충격은 지역별로 다르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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