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는 제야음악회를 31일(월) 오후 10시에 용지홀에서 개최한다.
2009년 첫 선을 보인 수성아트피아 제야음악회는 올해 작곡가 윤상의 진행으로 클래식과 국악, 뮤지컬명곡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다.
제야음악회 1부는 국내 최정상의 음악인들이 출연하는 클래식공연과 차세대 소리꾼의 국악공연으로 진행된다. 쇼팽의 '녹턴 제20번', '환상 즉흥곡', 브루흐의 '콜 니드라이',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베르디의 오페라 '운명의 힘' 중 '신이여 평화를 주소서',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 중 로돌포와 미미의 이중창 '오, 사랑스런 그대' 등 널리 알려진 곡들로 구성되며 피아니스트 이미연(영남대학교 교수), 첼리스트 김호정(경북대학교 교수), 테너 이병삼(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 소프라노 박현주(숙명여자대학교 교수)가 출연한다. 이어서 KBS 불후의 명곡의 우승자이자 국악의 경계를 넓혀온 주목받는 소리꾼 이봉근이 국악가요를 들려준다.
2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컬배우 윤형렬이 다양한 뮤지컬 명곡들을 선보인다. 이어 전 출연진과 관객이 카운트다운을 외치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제야의 종소리와 함께 새해를 맞는다.
수성아트피아의 제야음악회는 배우 강석우, 가수 이현우 등 재치와 입담을 모두 지닌 유명인들이 역대 진행자로 활약하며 관객과 소통해왔다. 올해는 대중문화계에서 최초로 평양공연과 관련해 남북접촉의 수석대표로 발탁됐던 작곡가 윤상이 진행자로 나선다. 가수, 작곡가, 음악감독, 대학교수 등 다양한 역할로 세대를 아우르는 윤상은 최근 2018 대한민국 대중문화 예술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김형국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클래식과 국악,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친근한 진행으로 감동의 시간을 만들고자 한다. 수성아트피아 제야음악회에서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시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R석 5만원, S석 3만원. 053)66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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