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일본IT기업주문반 3학년 성기혁(24) 씨는 일본 소프트뱅크 공채 합격으로 해외 취업에 성공했다.
고교를 졸업하고 지역의 한 기업에 입사한 그는 1년 근무 후 군에 입대했고, 제대를 앞두고 복직을 할지 대학으로 진로를 변경할지 고민했다. 부모님과 상의한 결과 영진전문대학교에 입학해 새로운 길을 찾기로 결정했다.
2014년 대학에 입학하자 지도교수가 해외취업을 추천했다. 대기업 취업을 목표로 했던 그는 영진이 그 동안 일궈낸 해외취업 성과들에 힘을 얻어 '일본IT기업주문반(컴퓨터정보계열)'에서 대학 생활을 시작했다.
그리고 3년간, 인내와 열정으로 쏟아낸 시간들이 영글면서 소프트뱅크에 조기 합격이라는 꿈을 현실화 시켰다.
그는 "매일 아침 9시 등교해 오후 6시까지 수업을 들었다. 이어 저녁 7시~9시까지 코어타임(Core Time)이라고 하루 배운 것을 복습하거나 부족한 것을 집중 자습하는 시간을 갖고, 새벽 1~2시까지 학교에 남아 공부했다. 반 동기들이 다 열심히 했고, 자연스럽게 학습 분위기가 잡혀 있어서 공부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지난 3년을 회고했다.
주말에도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등교했다. 전공과 일본어 능력이 투자한 시간만큼의 결과물이 나오지 않아 힘들었지만 교수님들의 섬세한 가르침으로 극복했다고 밝혔다.
새내기 때엔 일본어 집중하다가 2학년엔 전공, 3학년은 포트폴리오 등 취업 준비에 몰두했다. 성 씨는 일본 대기업 2곳에 동시 합격했지만, IT엔지니어로 성장할 수 있는 판단에 소프트뱅크를 택했다.
내년 3월 입사를 앞두고 일본어와 영어 실력 향상에 다음달 미국으로 여행을 떠나 글로벌 시각을 넓힐 계획이다.
"단순히 기술력이 뛰어난 엔지니어가 아니라 자신의 신념을 갖고 팀원들이 의지하고 따를 수 있는 리더가 되어, 명확한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CTO(최고기술책임자)가 되고 싶습니다."
댓글 많은 뉴스
박수현 "카톡 검열이 국민 겁박? 음주단속은 일상생활 검열인가"
'카톡 검열' 논란 일파만파…학자들도 일제히 질타
이재명 "가짜뉴스 유포하다 문제 제기하니 반격…민주주의의 적"
판사 출신 주호영 국회부의장 "원칙은 무조건 불구속 수사…강제 수사 당장 접어야"
"나훈아 78세, 비열한 노인"…문화평론가 김갑수, 작심 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