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정년퇴임 앞두고, “학교발전 위해 써달라”
영남대 체육학과 김동수 교수가 내년 2월로 예정된 정년퇴임을 앞두고, 자신이 몸담았던 영남대(총장 서길수)에 발전기금 2천만원을 내는 등 총 4천800만원을 기탁했다.
39년 동안의 교직 생활을 하는 중에도 꾸준히 대학 발전기금을 기탁했으며, 13일(수) 서길수 총장실을 찾아 발전기금 2천만원을 추가로 내놨다. 누적 기탁금액은 4천800만원에 이른다.

김 교수는 "그동안 대학에 몸담으면서 많은 것을 받기만 했다. 학교와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되돌려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해 왔었다"며 "캠퍼스를 떠나지만 항상 영남대의 발전을 위해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서길수 총장은 "40년 가까이 수고하신 김 교수에게 감사의 선물을 드려야 하는데, 이렇게 떠나시는 날까지 대학과 학생들을 챙겨주셔서 감사하다. 기탁한 소중한 돈은 대학발전에 위해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김 교수는 1980년 영남대 교수로 부임해 39년 동안 교육과 연구활동에 매진했으며, 학생처장·생활과학대학장·스포츠과학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더불어 스포츠사회철학회장, 2003 대구U대회 학술대회 집행위원장, 한국체육철학회장, 경북체육회 이사 등 대한민국과 지역의 체육발전을 위해서도 왕성한 활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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