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칠곡군 명예퇴직제도가 대폭 개선된다.
17일 군에 따르면 통상 5급 이상은 정년 1년 전에 명예퇴직을, 6급 이하는 정년 6개월 전에 공로연수를 단행했지만, 내년부터는 직급에 상관없이 모두 6개월 전 공로연수를 실시한다.
이는 칠곡군청공무원직장협의회(이하 직협)의 요청에 의한 것으로, 직협은 국장급 이하 군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명예퇴직제도 개선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 모든 직급에서 1년 전 공로연수를 실시하는 1안과 6개월 전 실시하는 2안을 집행부에 제시했다.
군의 방침에 따르면 앞으로 칠곡군 공무원은 1인당 1천만원, 공무원연금 월 10만원 정도의 혜택을 더 받게 된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명예퇴직제도는 강제 규정은 아니지만 인사 적체 해소 등 인사행정상 목적에서 실시해왔던 것"이라며 "직협이 개선안을 제시한 만큼 최종 조율을 거쳐 내년부터 적용하겠다"고 했다.
명예퇴직제도는 정년 전에 자진해 퇴직하는 공무원에게 금전적 보상 및 특별 승진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로, 지자체는 조직의 침체 및 행정능률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이를 활용하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예성강 방사능, 후쿠시마 '핵폐수' 초과하는 수치 검출... 허용기준치 이내 "문제 없다"
[르포] 안동 도촌리 '李대통령 생가터'…"밭에 팻말뿐, 품격은 아직"
임은정, 첫 출근 "한때 존경했던 검찰 선배가 내란수괴…후배들 참담"
국힘 "李정부, 전 국민 현금 살포 위해 국방예산 905억 삭감"
김민석 국무총리 첫 일정 농민단체 면담…오후엔 현충원 참배·국회의장 예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