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병합발전소 건설보다 주민생명권 우선해야. 대구시·달서구도 사업계획 철저히 검증"
대구 달서구의회가 '성서산단 바이오SRF 열병합발전소(이하 성서 열병합발전소) 건설 반대 결의문'을 채택하고 정부에 제출키로 했다. 달서구의회는 지난 14일 열린 정례회 본회의에서 해당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16일 밝혔다.
결의문은 최상극 의장을 비롯해 구의원 24명 모두가 공동 발의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김태형 구의원의 제안 설명에 이어 정찬근 구의원이 결의문을 낭독했다.
결의문에서 구의원들은 "성서 열병합발전소 건설은 무엇보다도 주민 생명권을 우선해야 한다. 주민들은 발전소 가동 때 발생하는 오염물질에 노출돼 피해 당사자가 될 상황에 놓였으나 대구시와 달서구는 수년 간 사업 내용을 설명하지 않아 주민들이 이를 규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해물질을 배출해 주민 생명을 위협하는 열병합발전소 추진 강력 반대 ▷사업허가 관계기관은 주민 뜻을 존중해 신청을 불허할 것 ▷대구시와 달서구는 주민 의견을 경시하지 말고 발전소 사업계획에 대해 철저히 검증 절차를 밟을 것 등을 주장했다.
달서구의회는 바이오SRF 열병합발전소 관계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에 결의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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