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 위원장 유경촌(사진) 주교는 16일 제35회 자선주일을 앞두고 '가난한 이들을 초대하여라'라는 주제의 담화를 발표했다.
유 주교는 담화에서 자선의 첫 걸음은 공감 그리고 함께함이며 가장 작은 이들을 내 형제자매로 여기고 그들과 함께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유 주교는 담화문에서 "이제껏 우리는 가난한 이들에게 베푸는 자선을 주로 구제의 측면에서 생각해 왔다"며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그들을 가난하게 만든 사회 병폐의 근본 뿌리를 해결하는 데까지 다가가기를 요구하신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 주교는 "아울러 자선은 단순한 도움을 뛰어넘어 구체적인 삶의 모습으로 사랑의 육화를 이뤄야 한다"면서 "가난한 이들을 만나 그들을 우리 공동체 안으로 초대하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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