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백종원 막걸리 맞힌 건 조작" VS 백종원 "조작은 사실무근"…진실은?

입력 2018-12-14 10:30:14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나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나온 '막걸리 맞히기 테스트' 에피소드를 둘러싼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씨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입씨름이 이어지고 있다. 황교익 SNS 캡처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나온 '막걸리 맞히기 테스트' 에피소드를 둘러싼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씨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입씨름이 이어지고 있다.

황교익은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고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막걸리 테스트를 또 다시 언급하며 "방송에서는 백종원이 다 맞힌 것처럼 편집됐다. 내 지적 이후 나에 대한 비난의 화살이 날아들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 모든 일이 '백종원 팬덤'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분석한다. 백종원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 아니라, 시발점이라는 뜻이다. 나에 대한 날조와 억측의 공격에 일종의 뇌관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백종원은 14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황교익의 비판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막걸리 테스트를 할 때도 황교익 평론가는 조작이라고 했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조작 방송이라고 들은 제작진도 자신의 일에 대한 회의감을 느낄 정도였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황교익은 14일 SNS를 통해 "백종원 골목식당 막걸리 퀴즈에서 12개 막걸리 중 식당 주인은 2개, 백종원은 3개 맞혔다. 방송은 백종원이 다 맞힌 것처럼 편집하였다. 내 지적 이후 백종원이 3개 맞힌 것으로 방송 화면을 수정하였다. 제작진은 조작을 시인한 것이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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