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가 이지영이 상업화랑에서 처음으로 개인전 '풍경의 자리'를 갤러리 분도에서 내년 1월 5일(토)까지 연다.
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한 후 독일에서 다매체 미술을 공부한 이지영은 미디어아트의 개념 정의가 허용하는 한 영상작업, 오브제 설치 작업, 사진 등 여러 장르를 작품화해온 작가로 이번 갤러리 분도에서는 매우 정적인 사진 매체에 대한 탐구를 전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 타이틀인 '풍경의 자리'는 사진이 담을 수 있는 작가 주변의 시공간의 모습을 차분히 기록한 결과들이다. 작가는 미디어 아티스트로 초기에는 강한 색채와 독특한 구성의 포착이 돋보이는 강한 인상을 보여주었으나 현재는 초기의 강렬한 대비와 부조화가 형성되는 푼크툼(Punctum'사진 작품을 감상할 때 관객이 작가의 의도와는 관계없이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작품을 받아들이는 것)을 자제하면서 본인 내면의 심상을 이끌어내는 일에 작업의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이지영은 이번에 출품한 30여점의 작품을 통해 영상을 카메라와 같은 매체에 담는 동시에 사진과 관련된 오브제나 흔적을 모아 상황을 재현하는 시도로 함께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작가의 독일 유학과 레지던시 이후 바뀌어가는 실험정신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문의 053)426-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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