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창창작스튜디오 '중국 교류작가들의 꿈과 상상' 개인전

입력 2018-12-13 10:23:38 수정 2018-12-13 13:55:08

장우에잉 작
장우에잉 작 'Secret garden'

황샤오홍 작
황샤오홍 작 'The night of Samsanri'

(재)대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가창창작스튜디오는 제4차 해외입주작가인 중국 장우에잉과 황샤오홍의 개인전을 21일(금)까지 스페이스가창에서 연다.

두 작가는 중국 항주와 대구의 입주작가 교류프로그램에 의해 지난 10월부터 12월까지 가창창작스튜디오에 입주, 창작활동을 해왔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중국풍을 만끽할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장우에잉의 'Dreamland'전은 현대생활에서 피로감을 느낀 사람들이 행복하고 이완된 삶을 갈망하는 꿈을 주제로 한다. 작가가 만든 꿈 속에는 아름다운 건물과 사랑스러운 동물들, 무성한 식물 등이 포함돼 있고 이것들은 논리와 규칙에 제한되지 않는다. 몇몇은 공중을 부유하고 혹은 구름 속에 있는, 낭만적이고 마법적인 화면을 구성하고 있다.

작가는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을 위한 작품"이라며 "이를 통해 '꿈'이 가져다주는 느린 삶을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샤오홍의 'Artistic Interest in Hanzi'전은 한자를 조형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주제로 한다. 작가는 전공 분야인 도예와 한자 텍스트에 의한 새로운 가능성을 평면 위에서 실험하고 예술과 삶의 관계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회화적으로 투영해내고자 한다.

작가는 "한국에서 가창 삼산리 곳곳을 다니며 밤에는 장시간 작업에 몰두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그동안 받은 영감과 감정을 전시를 통해 공유하고 싶다"고 밝혔다.

문의 053)430-1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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