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식 신협중앙회 회장 "한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위해 지역특화사업 중요"

입력 2018-12-12 17:44:14 수정 2018-12-12 18:05:37

신협중앙회(회장 김윤식)가 12일 전주시청에서 전주시, 전주한지사업협동조합과
신협중앙회(회장 김윤식)가 12일 전주시청에서 전주시, 전주한지사업협동조합과 '전통한지 활서오하 및 지역특화산업 육성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 회장은 12일 취임 10개월을 맞아 신협의 신성장 전략으로 '지역특화산업'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한국이 저성장과 저출산 등 성장동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성장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며 "명물 오줌싸개 소년 동상이 있는 벨기에 브뤼셀처럼 한국도 스토리텔링을 입힌 지역특화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유니크하고 매력적인 나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신협중앙회는 지난 9월부터 포용적·사회적 금융정책의 일환으로 전담팀을 설치해 지역특화산업 육성을 위한 신협의 역할 확대를 모색해왔다.

이와 관련, 김 회장은 "지역특화산업의 첫 모델로 한국문화를 대표하는 전주 전통한지를 선정했다"며 "이를 위해 최근 전주시, 한지사업협동조합과 업무협약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신협의 지역경제 특화사업으로 첫 물꼬를 텄다"며 "신협은 전통문화의 상징인 전주한지를 되살리기 위해 전주시와 함께 다양한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협중앙회는 전통한지의 활성화를 위해 신협의 전국 조합원 기반과 내부시장을 활용한 판로지원, 사업개발 지원 등 전통문화 기반의 사회적 가치의 공유, 확산을 위해 적극 앞장설 방침"이라고 했다.

김 회장은 지역특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내놨다.

그는 "전국 곳곳에 있는 900여개 신협이 지역 내 금융허브가 돼 전국에서 지역 공동체만의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4~5군데를 발굴한 뒤 특화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했다.

신협중앙회(회장 김윤식)가 12일 전주시청에서 전주시, 전주한지사업협동조합과
신협중앙회(회장 김윤식)가 12일 전주시청에서 전주시, 전주한지사업협동조합과 '전통한지 활서오하 및 지역특화산업 육성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최영재 전주한지사업협동조합 이사장, 김승수 전주시장, 김윤식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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