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림프종은 혈액세포의 하나인 림프구가 과다증식하며 종양이 만들어지는 질환이다.
림프종에는 호지킨림프종과 비호지킨림프종(악성림프종)이 있다. 비호지킨림프종(악성림프종)은 특징적 소견을 가지는 호지킨림프종을 제외한 나머지 악성림프종을 모두 포함한다.
악성림프종은 주로 림프구들이 모여 있는 림프절에서 발병하나 림프가 아닌 조직에도 발병할 수 있다. 림프절이나 실질장기를 침범하고 질병이 일정한 연결계통이 없이 일어나며 다발성으로 나타난다.
악성림프종이 발병한 경우 전신증상으로 6개월 이상 38도 이상의 열이 나거나, 야간 발한, 체중감소 등이 올 수 있는데 이를 B 증상이라고 한다. 호지킨림프종은 주로 머리나 목 부위의 림프절종대가 잘 나타나고, 이 림프절은 서서히 자라며 통증이 없고 단단하다.
반면 비호지킨림프종(악성림프종)은 말초 림프절 종대뿐만 아니라 여러 장기를 침범하는 경우가 많아 침범 부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목이나 신체 일부분에 종괴를 형성하거나 통증이 생길 수 있고 소화기계에 침범하면 장폐색, 출혈, 천공 등이 생길 수 있다.
악성림프종의 경우 명확한 발생원인을 밝힐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일부에서는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pstein-Barr virus) 등의 바이러스와 비정상 면역조절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면역결핍에서 림프종이 발생할 수 있으며, 장기 이식, 후천성면역결핍증, 선천성면역결핍증후군, 자가면역질환 등에서 발생빈도가 증가한다.
중앙암등록본부에 따르면 2015년에 우리나라에서 발병한 21만4천여건의 암 가운데 악성 림프종은 4천667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2.2%를 차지했다. 발생 건수는 남자 2천693건, 여자 1천974건으로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더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연령대별로 70대가 23.1%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20.7%, 50대가 19.0%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12일 방송인 허지웅이 악성림프종으로 투병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네티즌들이 위로와 응원을 보내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