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다건 일베 성희롱 논란이 '치어리더 퇴출' 주장까지 번져…"무슨 일?"

입력 2018-12-12 10:03:39

여고생 치어리더 황다건. 황다건 인스타그램 캡처
여고생 치어리더 황다건. 황다건 인스타그램 캡처

여고생 치어리더 황다건이 일베 등 온라인 상에서 자신을 향한 성희롱적인 발언에 대해 불쾌감을 내비치며 '성희롱 논란'이 거센 가운데 일부 네티즌들이 "치어리더를 아예 없애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네이버 아이디 kimj****는 "치어리더 없애라. 한국에서 여자는 그냥 봐도 시선 강간, 시선 폭행이라며 모르는 사람한테 기분 나쁘다는 표정 짓고... 그냥 여자들 짧고 야한 복장은 우리나라에 맞지 않다"고 했다.

네이버 vray****는 "여자친구랑 야구장 갈 때마다 불편해 죽겠다. 그냥 없애자"고 했다.

네이버 아이디 hjku****는 "치어리더란 직업을 사라지게 만드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어요. 그럼 성상품화네 성희롱이네 그런 논란 없이 편안히 야구를 즐길 수 있겠죠"라고 했다.

닉네임 Zodiac은 "치어리더 보려고 경기장 가는 것도 웃기고 치어리더 없애도 상관없지. 구단은 왜 저런 데에 돈 쓰냐. 저 돈 아껴서 다른 팬서비스를 해라"고 했다.

네이버 아이디 qwer****는 "치어리더와 더불어 기상캐스터도 없어졌으면 한다. 전문성보다는 그저 얼굴 이쁜 여자가 하는 직업이다. 해외에는 외모 평범한 전문가들이 날씨 방송하는 곳이 많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에 대한 반박도 만만찮다. 닉네임 또여니는 "치어리더는 야구경기가 지고 있던 이기고 있든 웃음을 잃지 않고 춤추며 같이 응원해주는 분들입니다. 야구장 가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응원하는 재미로 간다는 사람도 많아요. 강요에 의해서도 아니고, 본인들이 선택한 직업이고요. 왜 치어리더를 없애자는 말까지 나오는지 모르겠어요. 학교폭력 생기면 학교를 없애고 성폭력 생기면 여자를 없앨 건가요?"라고 반박했다.

황다건 성희롱 논란과 관련한 온라인 댓글. 네이버 캡처
황다건 성희롱 논란과 관련한 온라인 댓글. 네이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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