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이 핵심전략사업으로 추진 중인 '국립문화재수리재료센터 건립' 사업이 2019년 국비 예산(2억원)에 반영돼 사업 추진에 활기를 띠게 됐다.
420억원이 투입되는 '국립문화재수리재료센터 건립' 사업은 2020년 착공,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곳에는 목재 건조 및 가공시설, 연구시설, 부재보관소, 전시·체험관 등이 들어선다.
국립문화재수리재료센터는 국가에서 문화재수리용 목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고, 문화재 수리 시 발생되는 가치가 높은 부재(部材)를 전문적으로 보관 및 활용하게 된다.
그동안 문화재수리용 목재의 경우 민간 공급에 의존, 수입목 사용 등으로 인해 문화재 본래의 고유성을 훼손하고 하자가 발생하는 등 적잖은 문제가 노출됐다. 또 연구 가치와 자산적 가치가 높은 부재를 보관할 장소가 없어 폐기하는 등의 문제도 있었다.
경북엔 179점에 달하는 국보·보물급 목조건축문화재(전국의 26%)가 위치해 지속적인 목재 수요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봉화군은 문화재용 목재인 '춘양목'의 주 생산지이자 목재 건조에 적합한 지역으로 문화재용 목재 공급의 최적지로 손꼽힌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센터가 건립‧운영되면 문화재수리용 목재의 안정적 공급은 물론 문화재 수리 시 발생하는 각종 부재의 장기 보존과 활용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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