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이 사실상 무산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가겠다"는 북한의 답이 오더라도 경호 등 실무 준비에 최소 열흘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물리적으로 연내 답방은 물 건너갔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는 등 여러개의 대외 공개 일정을 소화하면서 공식 발언을 내놨지만 김 위원장의 답방에 대해서는 메시지를 꺼내지 않았다.
더욱이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사이에 개최된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 준비 과정을 봤을 때 특사단 방북이나 남북간 고위급회담 등을 통해 한 달 이상 앞서 양측이 시기·일정을 공식화하는 절차를 밟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연내 방남은 무리라는 지적이 나온다.
그러나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약속 이행을 중시하는 김 위원장의 적극적 성격 등을 고려할 때 전격적으로 연내 방남 결정이 나올 수도 있다는 전망도 여전히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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