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잔여 연봉 2년 4천200만 달러"…트레이드 가능성 제기

입력 2018-12-10 16:41:52

추신수. 연합뉴스
추신수. 연합뉴스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또 고개를 들었다.

MLB닷컴은 10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이 윈터미팅에서 다룰 현안들을 분석하며 '트레이드가 가능한 선수'를 꼽았다. 텍사스에서는 추신수가 거론됐다. 메이저리그 구단 관계자, 에이전트 등이 모이는 윈터미팅은 10일부터 14일까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추신수 트레이드는 이번 윈터미팅에서도 화두가 될 전망이다. MLB닷컴은 "텍사스에는 추신수와 조이 갤로, 노마 마자라, 딜라이노 디실즈, 윌리 칼훈, 카를로스 토치 등 충분한 외야 자원이 있다"며 "텍사스가 지급할 추신수의 연봉이 2년 4천200만 달러로 줄었다. 다른 팀들이 추신수에게 관심을 보일만 한 요소"라고 밝혔다.

추신수는 2013년 말 텍사스와 7년간 1억3천만 달러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했다. 추신수의 출루 능력을 탐내는 팀이 있었지만 높은 연봉과 장기 계약 탓에 트레이드 성사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2년 4천200만 달러'는 출루를 보장하는 추신수를 영입하고자 하는 구단에 투자할만한 금액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 에릭 테임즈(밀워키 브루어스)도 트레이드 대상자로 꼽혔다. MLB닷컴은 "1루, 외야수로 뛰는 테임즈는 밀워키의 '트레이드 칩'이다. 테임즈는 시즌 초 엄지를 다쳐 헤수스 아길라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고 올해 16홈런에 그쳤다"고 올 시즌을 돌아본 뒤 "2017년에 테임즈는 31홈런을 쳤다"며 언제든 되살아날 수 있는 테임즈의 장타력을 강조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는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 선발 요원 리치 힐 알렉스 우드가 트레이드 카드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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