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급등 관련 조회공시요구에 답변…"이랜드월드 쥬얼리 인수 추진"
이랜드그룹 계열 상장사인 이월드는 최근 주가 급등과 관련한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이낙연 총리와 관련이 없다"고 7일 공시했다.
이월드는 이날 공시에서 "당사는 공시대상 기업집단 이랜드에 속해 있으며 이랜드 기업집단 동일인(박성수 회장)은 현 이낙연 국무총리와 광주제일고등학교 동문인 것은 사실이나 국무총리는 과거 및 현재 당사의 사업과 전혀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최근 주가가 급등한 이월드는 박성수 이랜드그룹 회장이 이낙연 총리와 광주제일고 동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낙연 테마주'로 불렸다.
이월드는 이어 "외부 투자자로부터 2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자받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투자 유치를 전제로 이랜드월드 쥬얼리사업부 인수를 검토 중이다. 향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에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외부 투자를 유치해 이랜드월드 쥬얼리사업부를 영업양수하고 이를 통해 중국 등 해외 진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랜드월드 쥬얼리사업부는 로이드, OSTS, 라템, 클루 등 4개 브랜드를 갖고 있으며, 지난해 총 2천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랜드는 중국에서 이랜드, 스코필드, 스파오 등 20여개의 패션 의류 브랜드를 운영하며 약 2조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지만 쥬얼리 브랜드는 아직 진출하지 않았다.
이월드(옛 우방랜드)는 대구시 달서구에 본사를 둔 테마파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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