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외야수 고종욱은 SK,
'삼성 왕조'의 주역이었던 포수 이지영(32)이 넥센으로 자리를 옮긴다.
삼성과 넥센 히어로즈, SK 와이번스는 7일 삼각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삼성 포수 이지영은 넥센으로 가고 넥센 외야수 고종욱은 SK, SK 외야수 김동엽이 삼성 유니폼을 입는다.
2009년 삼성에서 데뷔해 8시즌을 소화한 이지영은 넥센이 필요로 하는 베테랑 포수다. 이지영은 삼성의 주전포수로 활약했지만, 2018년 시즌을 앞두고 강민호(33)가 입단하면서 입지가 다소 줄어들었다. 이지영은 2018년 강민호의 백업으로 뛰면서도 90경기에서 타율 0.343, 2홈런 19타점, 출루율 0.406, 장타율 0.433, OPS 0.839의 좋은 성적을 남겼다.

삼성은 이날 트레이드 보도자료를 낸 뒤 "이지영의 길을 터주기 위한 결정이다. 다른 팀에서 충분히 주전으로 기용될 수 있는 선수다"고 했다.
트레이드 소식이 알려지기 20~30분 전에 소식을 들었다는 이지영은 "(강)민호도 있고, 어린 선수들이 많이 올라와야 할 때다. 삼성에서 저를 잘 생각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구단의 배려를 언급했다.
삼성으로 오게 된 김동엽은 올해 홈런 27개를 때린 장타력을 갖춘 타자다. 삼성은 그를 다음 시즌 지명타자로 기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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