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당무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현역 의원 중 최소 10명 이상을 당협위원장에서 배제키로 방침을 정했다는 한 언론 보도와 관련해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나도 모르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 비대위원장은 6일 비상대책위원회의 뒤 기자들의 질문에 "아직 사람 이름이 나올 단계도 아니고, 몇 명이라는 이야기할 단계도 아니다"고 전했다.
이어 "원내대표 경선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일부 현역 의원을 쳐낸다는 말은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런 구설로 누가 이득을 볼지 모르겠으나 비대위에서 흘러나간 말은 아닌 것으로 보이며 외부에서 지라시 수준으로 확산시켰을 가능성을 놓고 주변에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도 "조직강화특별위원회 활동 관련한 이야기들이 언론에 보도되고 있지만, 조강특위가 확정한 건 아무것도 없고 살펴보고 있는 중"이라면서 "사실을 제대로 반영한 것인지 아닌지 확실치 않은 것들인 만큼 너무 신경 안 썼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조강특위에는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어떤 압력도 없을 것이고 보안도 철저히 해, 조강특위 위원으로 윤리에 어긋나는 일 없도록 당부할 예정"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한국당은 그동안 전국 253개 당협위원회에 대한 당무 감사를 진행해 왔으며, 조강특위는 원내대표 경선이 끝난 이후 15일을 전후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김정숙 소환 왜 안 했나" 묻자... 경찰의 답은
"악수도 안 하겠다"던 정청래, 국힘 전대에 '축하난' 눈길
李대통령 지지율 2주 만에 8%p 하락…'특별사면' 부정평가 54%
국회 법사위원장 6선 추미애 선출…"사법개혁 완수"
한문희 코레일 사장, 청도 열차사고 책임지고 사의 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