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비저블 게스트', 허를 찌르는 스페인 産 반전 스릴러

입력 2018-12-05 17:10:21 수정 2018-12-05 17:10:23

지난해 9월 개봉한 스페인 영화 인비저블 게스트가 화제를 모은다.

'인비저블 게스트'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미드나이트 시네마'로 상영되기도 했으며, 늦은 밤 상영에도 숨막히는 반전 스토리로 관객들의 호평을 얻었다.

"관객들의 뒤통수를 박살내는 영화" 등의 다소 격한 후기와 함께 관심을 모은 영화 '인비저블 게스트'.

먼저 본 관객들의 응원에 힘입어 "계획에 없다"던 한국 스크린 '강제 개봉'이 성사됐다.

10년간의 노력 끝에 성공발판에 갓 발을 드린 사업가 아드리안(마리오 카사스)은 사진 작가 로라(바바라 레니)와 내연관계다.

두 사람은 의문의 발신자로 부터 협박을 받고, 거래를 위해 기다리고 있던 호텔에서 뜻밖의 습격을 받는다.

아드리안이 정신을 차려보니 로라는 살해됐고 범인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뒤였다.

로라를 살해한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 된 아드리안은 승률 100%의 뛰어난 변호사 버지니아(안나 와게너 분)와 범인을 찾기 시작한다.

갖힌 호텔방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진 범인. 그리고 살해된 로라.

흐릿한 아드리안의 기억과 그 속에서 사건을 재구성하는 버지니아.

각 인물이 벌이는 진실게임 속에서 관객은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를 끊임없이 판단하고 추리해야 한다.

거듭되는 반전으로 촘촘히 짜인 영화는 마지막 순간 허를 찌르는 반전으로 관객에 충격과 함께 묘한 쾌감을 선사한다.

진실을 찾아가는 한 편의 추리소설과 같은 영화 '인비저블 게스트'는 스페인 감독 오리올 파울로의 신작으로 국내에서는 다소 낯선 스페인 스릴러의 쾌감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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