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제주시 소재 옛 제주세무서 부지를 공무원관사(72호)·민간임대주택(144호)·근린생활시설을 결합한 '나라키움 제주복합관사'로 재개발해 5일 준공식을 열었다고 기획재정부가 이날 전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기재부의 위탁을 받아 사업비 약 348억원을 투입해 재개발한 결과 옛 세무서 부지는 지상 8층, 지하 2층, 연면적 1만5천579㎡ 규모의 복합시설물로 탈바꿈했다.
제주복합관사는 제주 지역 10개 행정기관에서 근무 중인 공무원의 숙소와 민간인을 위한 임대주택 등으로 활용된다.
기재부는 이번 사업으로 2015년 기준 약 45억원이던 해당 국유재산의 가치가 394억원으로 상승하고 연간 12억원의 임대 수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제주복합관사는 국유재산을 위탁 개발해 관사와 민간임대시설을 결합한 복합시설물로 재개발한 첫 사례다. 정부는 비슷한 형태의 국유지 개발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부는 전남 무안군 남악신도시에 2021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280세대 규모의 공무원 통합관사를 신축 중이며 내년부터는 부산, 대구 지역 등으로 복합관사 설치사업을 확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