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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봄햇살에 노란 꽃잎을 톡톡 틔우며 봄을 알리던 산수유가 겨울햇살에 선홍빛으로 물든 빨간 열매들이 보석처럼 주렁주렁 매달려 빛나고 있다.2일 경북 의성군 화전리 산수유마을에서 주민들이 나무아래에 부직포를 깔고 긴 장대로 나무를 흔들자 열매들이 소나기처럼 쏟아지고 있다.이채근 특집기획부장 minch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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