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에 치른 경선 큰 표 차로 앞서… "공약 반드시 실천" 다짐
제54대 대구변호사회 회장에 이춘희(58·사법연수원 15기) 변호사가 당선됐다.
3일 대구변호사회에 따르면 12년 만에 치러진 이날 경선에서 법무법인 삼일 대표 변호사인 이춘희 변호사가 419표(77.9%)를 얻어 회장에 당선됐다.
전국 변호사회 최초로 모바일·온라인 투표로 진행된 이번 경선은 총 선거인수 640명 중 538명(84.1%)이 참여하는 등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경쟁 후보인 윤정대(60·연수원 27기) 변호사는 119표(22.1%)를 얻었다.
이 신임 회장은 "상대방 후보가 약속한 공약들도 향후 운영에 반영하록 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예천 출신으로 대건고와 경북대 법대를 졸업한 이 신임 회장은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 대구서예대전·영남서예대전 초대작가 등을 지냈다. 이달 말 취임식을 연 뒤 내년 1월부터 2년 간의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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