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실련 “정보공개 대상 기관인 점 인지하고 있는지 의문”
대구경북 광역·기초단체 산하 지방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 상당수가 두 달이 넘도록 정보공개청구에 대한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대구경실련)은 3일 "대구경북 지방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 71곳에 정보공개청구를 접수했으나 24곳에서 두 달이 넘도록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대구경실련은 지난 10월 1일 행정안전부 지방재정365(지방재정통합공개시스템)을 통해 확인한 71개 대구경북 지방공기업과 출자·출연 기관을 대상으로 2015년부터 올해 9월까지의 정보공개 접수 현황을 정보공개 청구했다.
그러나 정보공개 청구를 한 지 두달여가 되도록 ▷대구시 출자·출연기관 2곳 ▷경북도 출자·출연기관 8곳 ▷대구 구·군 출자·출연기관과 지방공기업 4곳 ▷경북 시·군 출자·출연기관과 지방공기업 10곳 등에서 통지가 없거나 접수 대기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조광현 대구경실련 사무처장은 "정보공개 대상기관의 경우 접수된 정보공개 청구에 대해 열흘 이내에 통보하거나 한 번 결정통지를 연기할 수 있지만, 해당 기관들은 두 달째 묵묵부답"이라며 "정보공개 대상기관인 점을 인지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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