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시니어 택배 사업단이 3일 도청 홍익관에 사무실을 열고 업무에 들어갔다. 경북도는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위해 시니어 택배 사업단을 만들었다.
사업단은 신도시 내 공공기관인 도청과 도의회, 경북경찰청, 경북교육청 고객에게 택배를 배달한다. 도는 노인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고 과중한 업무로 어려움을 겪는 택배 기사 업무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여러 기관과 함께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도청 이전으로 생활터전을 잃은 이주민을 상대로 참여 여부를 파악해 이주민 어르신 1명을 포함해 5명(배송원 4명)으로 사업단을 꾸렸다. 배송원은 하루 55개 정도 배송하며 주당 총 14시간을 일해 한 달에 46만원 정도 소득을 올릴 전망이다.
도는 수화물 분류공간과 사무실을 제공하고 안동시와 안동 시니어클럽은 택배원 모집과 사업단 관리·운영을 맡는다. CJ대한통운이 설립한 택배 전문 실버종합물류는 배송 물량의 안정적인 공급과 교육을 담당하고 CJ대한통운은 시니어 택배원이 사용할 스마트카트를 지원한다.
앞으로 공공기관뿐 아니라 신도시 안 아파트와 다가구 주택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일자리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도는 어르신 일자리 창출을 위해 내년에는 도농연계형 일자리 2천 개를 만들고 재취업을 원하는 어르신 취업 기회 확대와 직장 조기 적응을 위한 재취업 교육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경북도청 시니어택배 사업단이 성공적으로 운영돼 시니어택배 사업이 더 많은 지역으로 확대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신규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해 어르신에게 안정적인 소득원과 사회 참여기회를 제공하는 데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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