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맨시티 개막 후 14경기 무패행진, 7위 맨유는 최근 3경기 무승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1세기 신흥 명문 맨체스터시티(맨시티)와 전통의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맨시티는 올 시즌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2연패를 향해 순항하고 있지만, 맨유는 부진을 거듭하며 중위권에 머물고 있다.
2일(한국시각) 열린 2018-2019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에서도 양 팀의 분위기는 극명하게 갈렸다. 리그 선두 맨시티는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 홈경기에서 3대1로 완승했다.
맨시티는 14경기에서 12승 2무(승점 38)를 기록해 이날 경기가 없던 2위 리버풀(승점 33)을 승점 5점 차이로 벌렸다.
첫 골은 전반 16분에 나왔다. 베르나르두 실바가 첫 골을 넣었다. 실바는 팀 동료 리로이 자네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혀 흐르자 뒤에서 쇄도해 침착하게 골을 넣었다. 빠른 판단과 정확한 슈팅이 돋보였다.
맨시티는 전반 44분 상대 팀 칼럼 윌슨에게 동점 골을 내줘 전반을 1대1로 마쳤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전 초반부터 무섭게 몰아붙이며 골문을 두드렸다. 결승 골은 후반 12분에 나왔다. 라힘 스털링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로 골을 만들었다.
맨시티는 이에 만족하지 않았다. 후반 34분 일카이 귄도간이 쐐기 골을 넣어 승부를 갈랐다.
반면 세계적인 명문 클럽으로 맨시티의 지역 라이벌인 맨유는 다시 한번 자존심을 구겼다. 맨유는 강등권에 처져있는 사우샘프턴과 원정경기에서 2대2 무승부를 기록하며 최근 3경기 연속 무승에 빠졌다.
맨유는 7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8위 레스터시티에 승점 1점 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10위 왓퍼드와 승점 차도 2점에 불과해 단 한 경기 결과에 따라 10위까지 떨어질 수 있다.
맨유는 전반 13분 스튜어트 암스트롱에게 선취 골을 내준 뒤 7분 뒤 세드리크 소아르스에게 추가 골을 내줘 0대2로 끌려갔다.
전반 33분 로멜루 루카쿠, 전반 39분 안드레 에레라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후반전에 추가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경기를 그대로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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