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대·중소기업간 임금격차 등 근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동반성장 활동이 계열사로 확대되고 있다. 포스코건설, 포스코켐텍, 포스코ICT, 포스코에너지 등 4개 포스코그룹사는 앞으로 3년간 동반성장 자금으로 협력업체들에게 7천771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2일 포스코에 따르면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18 With POSCO 동반성장 파트너스데이'에서 동반성장위원회 권기홍 위원장, 중소기업중앙회 박성택 회장, 협력기업 대표 조선내화 이인옥 회장과 함께 그룹사들의 동반성장 실천을 약속하는 협약서에 서명하며 본격적인 동행을 선언했다.
협약서는 포스코가 지난 10월 10일 체결한 '임금격차 해소협약'을 포스코 계열사 4곳으로 확대하고, 1차 협력기업도 2차 협력기업과의 동반성장 활동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포스코 4개 그룹사들은 동반성장이 성장동력을 잃지 않도록 격차해소형 상생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 협력기업에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인건비 인상분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성과공유제·공동기술개발·스마트공장·안전관리·창업기업 등을 돕고 상생협력 및 현금결제지원 펀드도 운영할 계획이다.
최정우 회장은 "지난 50년간 포스코의 성장은 협력기업이 한마음으로 동참해 주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 대·중소기업간 차별과 격차 해소 노력은 물론이고, 상호협력을 통한 시너지창출 및 동반성장을 위한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최 회장은 취임 이후 글로벌 중견기업 30곳을 집중 육성하는 '동반성장프로그램'을 운영한데 이어 최근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동반성장기부금 200억원도 출연하는 등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분야에 본격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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