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도지사 대 중국 첫 해외 순방 세일즈 성과

입력 2018-12-02 15:00:16

경북도는 지난 26일 중국 내 23개 지회, 2천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인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중국지회와 업무제휴협약을 체결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지난 26일 중국 내 23개 지회, 2천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인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중국지회와 업무제휴협약을 체결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첫 해외 일정이었던 중국 방문이 2일 마무리됐다. 대(對) 중국 관광과 투자 유치는 물론 후난성 자매결연 체결로 중국 중남부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지사는 지난 26일 중국 베이징 방문을 시작으로 한중지사성장회의에 참석하는 등 경북 관광과 투자 유치 등 여러 분야에서 경북 세일즈에 힘을 쏟았다.

그 결과 중국 내 23개 지회, 2천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인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중국지회와 업무제휴협약을 맺었다. 또 중국 OKTA 의장단, 현지 기업인, 경북해외자문위원 등과 마련한 간담회에서 도내 주요 중소기업들에 대한 중국 수출 지원을 약속했다.

일부 현지 중견 한인기업 대표로부터 '직원 포상 관광을 경북으로 보내겠다'는 약속을 받아내기도 했다.

후난성에서는 쉬다저 후난성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와 후난성 간 자매결연을 체결, 중국 중남부 지역 진출의 기반을 다졌다. 또 경북도의회와 후난성인민대표대회 간의 협력에도 뜻을 모았다.

특히 후난성 창사시에서 개최한 경북도 관광객 유치 홍보 설명회에 우한총영사, 후난성 여유국 관계자를 비롯한 150여명의 중국 여행사 관계자들을 초청, 경북의 문화관광을 소개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경북도 측은 "경북도와 중국과의 교류지역이 허난성, 산시성, 후난성, 닝샤회족, 지린성 지역으로 늘었다"며 "이들 교류지역과의 연계를 통해 문화관광, 통상 등 지방외교 역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중국 출장에 동행한 경북도내 기업 등 무역사절단의 성과도 적잖았다. 이번 무역사절단은 15개사가 참여해 베이징과 후난성 창사시에서 각각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상담회에는 90여명의 중국 바이어가 참여한 가운데 200여건의 상담을 통해 1천2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으며 817만 달러 상당의 현장 수출계약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중국은 우리나라와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는 이웃으로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라며 "그간 각종 대내외 영향으로 주춤했던 중국 교류가 통상, 관광 등 다방면에서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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