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처음 열린 스타트업 경연대회 '디데이'(Dream-Day)에서 청년 창업자들이 참신한 사업 아이디어들을 쏟아냈다. 스타트업에 도전하는 유망주들이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경쟁했고, 전문가 조언을 거쳐 투자유치와 사업화 가능성을 높였다.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는 29일 경북대 글로벌플라자에서 예비창업자와 창업자, 투자자,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디데이를 개최했다. 2013년 6월 시작한 디데이는 매달 열리는 국내 대표적인 스타트업 대회로, 대구에서는 처음으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52개 기업이 사전 신청해 10대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최종 5개 기업이 무대에 올랐다. 이들 기업은 각 사업의 특징과 전략, 경쟁력, 사업성을 내세우며 경쟁을 벌였다.
이날 경쟁한 사업'서비스는 ▷박차컴퍼니의 '차픽' ▷빌드블록의 '빌드블록' ▷원스텝모어의 '케어닥' ▷옵틱슨의 '옵틱슨 1-day' ▷얼라이트크리에이티브 '얼라이트모션' 등이다.
차픽은 고급 중고차를 경매를 통해 싸게 살 수 있는 서비스이고, 빌드블록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P2P(개인과 개인 간의 거래)금융 관리 사업이다. 케어닥은 평판과 등급까지 조회가능한 노인요양시설 검색 노인 돌보미 서비스를 제공하고, 옵틱슨 1-day는 뒤집힐 염려가 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일회용 렌즈이다. 얼라이트모션은 모바일에서 모션 그래픽을 편집'제작할 수 있는 앱이다. 이날 디데이 우승은 유일한 대구 기업인 옵틱슨이 차지했다.
심사와 멘토링은 강동민 뮤렉스파트너스 부사장과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 정상엽 쿠팡 투자개발실장, 조용균 인라이트벤처스 파트너 등이 맡았다.
이날 스타트업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생을 기업과 연결해주는 채용행사인 '디매치(Dream-Match)'도 함께 열렸다.
김홍일 디캠프 센터장은 "스타트업들은 디데이 참여를 계기로 입주 공간과 자금, 마케팅 등의 혜택을 받을 기회가 갖게 된다"며 "심사위원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보완점을 찾아 사업성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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